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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추천 책 / 이꽃님의 "죽이고 싶은 아이" 결말

by 아하 일상 2023. 9. 5.

"죽이고 싶은 아이"의 저자 이꽃님 작가는 청소년 소설을 쓴 이유를 동화책과 성인 문학의 중간에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고 청소년들에게 책 읽기가 재미있다는 걸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것들을 책에 쓴다고 한다.

 

1. 내용 알아보기  

"죽이고 싶은 아이"의 시작은 17살 주연이가 단짝 친구인 서은이를 벽돌로 죽인 사건으로 시작이며 독특하게도 내용의 전개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인터뷰로 진행이 된다.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그 둘은 일반적인 친구 사이가 아닌 주연에게 주도권이 있는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서은은 가난한 집안의 아이로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하고 그런 서은을 부잣집 자녀인 주연이 도와주면서 둘의 사이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2. 용의자 '주연'

인터뷰의 내용으로 보자면 서은은 가난한 집의 착한 아이 주연은 부잣집에 이기적인 나쁜 아이로 의견이 모아진다. 주위 사람들 친구들 제삼자의 시선은 그러했다.

 

▷그렇다면 주연은 왜 용의자가 되었을까?  그건 살인의 도구인 벽돌에 주연의 지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 주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떤 큰 충격으로 인해 그날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이다. 과연 그날 그 시간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3. '주연'이 살인자 일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주연은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들로 인해 정말 본인이 죽인 건 아닐까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자신을 잊어버리고 그들이 말하는 주연으로 스스로를 몰아간다.

 

4. 허무한 결말

●허무하다고 할 수도 있는 결말이다. 하지만 주연을 싫어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의 "그러했을 것이다" 식의 인터뷰를 통해 생긴 편견들이 진실을 부정하게 만든다. 실상 주연은 그리 나쁘지 않은 오히려 부모로부터 외면당하는 불쌍한 한 소녀이고 서은이는 정말로 가난하기 때문에 착한 아이가 맞았을까?? 

 

한 번 생긴 편견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진실을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뿐이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을 편견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고민하는 이가 되고 멋진 어른이 되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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