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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책 읽기의 장점은 참 많았다

by 아하 일상 2023. 4. 24.

중학교 3학년이 된 내 아이는 아직도 책은 재미 있는 놀이 도구 정도로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 움직이지 못하던 생후1주일 뒤부터 지금 까지 꾸준히 옆에 두고 있다. 이제부터 제가 이야기 하는 모든 내용들은 나의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들을 얘기 하는 것이지 결코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혹여나 오해 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립니다. 

 

책 읽기의 장점

책 읽기의 장점은 공부를 잘해서?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중학생이 된 아이를 보면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해준건 아이의 인생에 최고로 좋은 친구를 선물해 준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현실이 그렇게 보여주고 있다 책은 내 아이에게 힘이 들때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읽는 도구이며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요즘같이 게임등 영상물에 익숙한 세상에서 이 아이는 천천히 가고 있다 빠르지 않아도 조급해 하거나 답답해 하지 않는다 물론 어떤이는 아이의 성격이 느긋해서 그런게 아니냐고 말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도 틀린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중 하나는 지면 읽기를 답답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문해력도 문제이긴 하지만 그것 보다도 더 전에 읽는 것 자체를 너무 힘들어 하기 때문이다. 빠르게 전개되는 영상물을 보던 아이들은 지면을 통해 보고 읽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들기 떄문이다 책을 읽는 걸 꾸준히 해 온 아이는 가장 기초인 읽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기에 그 다음을 나아갈수 있는 것이다.  또한 요즘 국어 문해력이란 말을 많은 tv프로그램에서 보이고 학원가 에서는 홍보물로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요즘은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을 읽으면 문해력이 좋아지는 걸까? (반은 맞고 반은 ???) 이 부분에서 내아이는 분명 문해력이 좋다 하지만 같이 책을 많이 읽던 다른 아이는 그렇지가 않았다 난 이걸 정말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 책을 얼마나 천천히 깊이 있게 읽었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책일 천천히 정독 하여 읽은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 때는 또래 보다 특별히 무언가 더 좋은점을 찾지 못 할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아이가 차곡차곡 쌓은 것들이 폭발 하듯이 터져 나오는 시기는 분명히 있다.

 

책 읽는 방법

책 읽는 방법이 있나? 라고 물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방법이란 한권의 책으로 예를 들면 와이책 같은 경우 처음엔 그림만 보고 그 다음엔 목차만 보고 그 다음엔 본문 만화를 조금 읽고 다음엔 좋아하는 부분만 읽고 그 다음엔 본문 내용을 모두 읽고 하면서 한권의 책으로 여러번 읽는다 또 어떤아이는 처음부터 하나하나씩 천천히 매일 조금씩 읽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와이책 처럼 그림이나 사진이 있고 큰 목차도 있고 만화 작은 본문 내용등이 있는 책들을 읽을 경우 지식을 쌓기에 아주 좋은 읽기 방법이다 책을 그림 큰 목차 등을 눈으로 보고 그 다음 글로 세심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씩조금씩 확장해 나가면서 굳이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의 것이 되기 떄문이다. 다른 읽기 방법으로 글만 있는 경우 어떤 아이는 세로로 크게 읽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는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다  시간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읽기에는 좋은 방법 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를 마주 했을땐 계속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 하면서 풀어야 한다 정확하게 지문을 이해하지 못 했기 떄문이다. 또한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책을 읽을 때도 이런 식으로 읽게 된다는 것이다 책은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만 읽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다양하게 바라보기 위해서가 아닐까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 아이 기준으로 볼때 책은 천천히 정독하는 것이 -내용도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도 잘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 해야 할까?

글쓰기는 반드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학교는 객관식 문제가 아니다 초등학교는 내 생각을 글로 옮겨 적어야 하고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수행 평가 등으로 배운 내용 중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즉 선생님이 원하는 단어 문장등을 넣어서 서술해야 한다. 머리속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글로 정리해서 적는 일이 결코 쉽지 않기에 수행 평가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다고 한다 중학생 아이의 얘기를 들어보면 수행 평가전 반아이들이 본문 내용을 계속 암기하고 있다고 한다 암기 과목이 아님에도 아이들은 집에서 준비하고 다시 암기를 해서 수행평가를 보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아이는 어렸을때부터 책도 꽤 읽었었고 공부도 열심이 학원도 열심이 다니는 아이이다 하지만 수행평가를 너무 어려워 하였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너무 힘이 든다고.. 그 아이는 ooo독서논술을 시작했고 효과는 아주 좋았다 아이의 만족도가 정말 좋았다 글 쓰는 법을 다시 배웠고 중심내용 찾는법 등을 배우고 독서논술을 시작하고 다시 책도(정해주는 책) 읽었다 아이는 수행평가를 그 전 처럼 힘들어 하지 않게 되었다. 어떤 식으로 배워서 적용을 하던 글쓰기는 이제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꼭 학원을 보내야 하는걸까? 학원을 부정하진 않는다 앞에서 말한 아이처럼 늦지 않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릴때 부터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읽는것 과 쓰는것은 많이 다르기 떄문이다 단 독서록을 반드시 쓰게하고 엄마가 평가하고 하는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아인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기 떄문이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초등 저학년 때 학교에서 일기도 쓰고 독서록도 쓰게 한다면 이도 좋은 방법이고 또는 책 내용이나 나랑 다른점 이유 또는 인형극 등을 말로라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 점점 어휘력도 좋아지고 글쓰기도 어렵지 않게 될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고학년이 될수록 나만의 글도 조금씩 쓰고 싶다는(작가...) 생각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반응해 주고 같이 스토리도 만들어 내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고전책 읽어야 할까

고전책은 읽어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책은 다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를 해하기 위한 책만 아니라면 다 좋은 책인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전책을 많이 읽지 않는거 같습니다..저희 아이는 코난 만화책도 좋아하고 요즘 나오는 소설책도 추리소설도 고전도 좋아 하고 단순한 게임 하는 것도 좋아 합니다. 하루는 아이에게 고전을 왜 좋아 하냐고 물어보니 고전이 오랜 세월 사랑 받는건 이유가 있다고 자기 생각을 말 하더군요 문장이 유행을 타지 않고 가볍지도 않으며 일반적인 소설들 보다  깊이가 있으며 읽고 난후 기억에 남는게 다르다고 다른 책들은 그냥 흩어 지나가는데 고전은 그 자체로 기억에 선명하게 남고 여러번 읽어도 또다른 새로운 재미를 맛 볼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책을 비하함은 절대 아닙니다)

 

그외의 이야기

저희 아이의 얘기를 조금 하자면 태어나 1주일 후 부터 머리 위에 검정과 흰색만 있는 병풍 같이 생긴 책을 펼쳐 놓았구요 조금 커서는 책을 읽어 달라고 할땐 항상 읽어 주었습니다 새벽2~3시 까지도 읽어 주었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어릴적 책을 읽어줄때 같은 책을 며칠동안 계속 하루에도 몇 번씩 가져와도 싫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이 책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어 볼 뿐입니다. 아이는 볼때마다 새로운 걸 찾아 낸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글에서 또는 아이의 상상 속에서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내고 있으니 같은 책만 본다고 한숨 썩인 표현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에겐 늘 새로운 책일 테니깐요 그렇게 책이 점점 더 좋아지게 될테니까요.

여기까진 저와 제 아이의 이야기 일뿐 정답은 아니라는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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